금강민속축제 금산 평촌리서 31일 개최
가수공연·풍물굿 등 어우러진 수변축제

▲ 제18회 금강민속축제가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간 금산 부리면 평촌리금강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선보인 물폐기농요 모습. 금산군청 제공
금산의 4대 축제 중 하나인 제18회 금강민속축제가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간 금산 부리면 평촌리 금강놀이마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촌마을의 전통놀이와 여름휴가가 결합된 여름관광문화를 선보이며 새로운 지역축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이번 금강민속축제는 농박골여울, 귀트리여울 등 부리면 금강 12개 여울에서 강촌의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수통정보화마을 수련장, 적벽강 캠핑장, 금산교육센터 수련장, 펜션, 농가민박 등을 활용한 체류형 강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도시민들의 여름휴가 관광상품으로 매년 인기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야간에도 물페기농요와 농바우끄시기 등 전통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장의 흥을 돋운다.

이밖에도 축제 첫날 △열두발상모돌리기대회 △금산풍물판굿 △물페기농요 △국악신동 한마당 △금강파동 △초대가수 공연 △강변영화제가 열리고, 둘쨋날 △들독장사 선발대회 △강물과 하나되는 북소리 △농바우끄시기 △7080강변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한바탕 흥겨운 잔치를 벌인다.

금산군은 금강과 강촌마을, 물페기농요와 농바우끄시기 등의 전통민속이 어우러지는 보기 드문 전통수변문화축제인 금강민속축제의 문화적 가치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박동철 군수는 “부리면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 12개여울은 우리 금산의 소중한 문화관광자원”이라며 “매년 축제 개최를 통해 강촌문화의 자산가치와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귀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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