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7주만에 지역관람객 33만 돌파

대전지역에서도 '실미도'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CGV대전점, 롯데시네마 대전정둔산점 등 8개관급 이상 시네마업계에 따르면 개봉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전지역 총 관람객 수가 33만명을 돌파, 업계마다 하루평균 2000명 안팎이 관람해 인기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전국 관객 830만명을 가뿐히 돌파해 영화 '친구'의 최대 흥행기록을 깬 영화 '실미도'가 대전지역에서도 역시 큰 흥행 돌풍을 이르키고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

CGV대전점은 개봉일인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 7주간 총 10만 8159명이 관람해 '반지의 제왕3'(8만 8699명) 등 주요 흥행영화를 압도했다.

롯데시네마 대전점과 둔산점에서도 실미도는 극장 수익을 올리는 데 가장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개관한 롯데시네마 둔산점은 다양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관람객이 크게 늘지 않았으나 '실미도'가 개봉되면서 관객이 대폭 늘었다.

롯데시네마 둔산점의 실미도 총 관람객은 약 2주간 1만 3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다녀갔다.

롯데시네마 대전점에서도 개봉일 12월 24일을 기준, 지난 1일까지 약 6주간 총 8만 5498명이 관람해 역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극장업계 관계자는 "영화 '실미도'는 관람객층이 다양한데다 전국에서 4명 중에 1명이 볼 정도로 많은 사람이 관람했다"며 "4일 즈음 개봉 예정작인 '태극기를 휘날리며'를 제외한 나머지 영화 중에서는 '실미도'의 흥행기록을 깰 만한 영화가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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