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유계약선수 공시요청

한화 좌완투수 김홍집(33)이 11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달 31일자로 김홍집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단은 지난해 11월 김홍집과 올 시즌 연봉 재계약을 원했으나 협상 테이블에서 김홍집이 은퇴를 고집해 이를 받아들였다.

인천고-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93년 태평양(전 현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홍집은 이듬해 승률왕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2001년 시즌 중반 최영필과 함께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김홍집은 1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방어율 10.57에 4홀드를 기록했고, 프로 통산 255경기에 출장해 29승25패7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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