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별 배분 팀 애로청취 가맹단체와 유기적 협조

대전시체육회는 일선 가맹경기단체와 '함께 가는 체육행정'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시 체육회는 최근 가맹경기단체를 종목별로 직원들에게 분담했고 그 내용을 각 협회에 통보했다.

직원들의 종목 분담은 예전에도 시행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협회와 팀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동질감 회복과 신뢰를 주기 위해 한층 강화했다.

종목 배분도 형식적인 것을 탈피, 종목 출신이거나 특정 종목에 상당한 지식을 가진 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담당 종목을 배정했다.

이번 시행은 시 체육회 이창섭 사무처장이 지난 한 해 체육회를 이끌어 오면서 직원들과 일선 협회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전력 향상 등 시 체육행정을 펼쳐 가는 데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루어졌다.

체육회 직원들은 담당 종목 협회의 사정은 물론 소속 팀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사소한 애경사에서부터 팀의 애로사항과 협회 현안 등을 훤히 꿰뚫고 있고, 현안이 발생하면 협회 전무이사와 팀 관계자들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또 담당 협회와 팀으로부터 합리적인 요구가 있을 땐 그것을 시 체육회 간부회의에 보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도 직원들의 몫이다.

지금까지는 어떤 문제점이 생긴 뒤 협회나 팀에서 시 체육회에게 해결을 요청하면 개입하는 수준이었으나 앞으로는 직원들이 담당 종목과 팀에 문제점이 생길 가능성을 사전에 알아 해결해 주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런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 체육회 직원들은 협회와 팀 관계자들과 자주 접촉을 하는 등 인간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불가능해 공동체 의식 형성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예전에도 종목 배정을 실시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그것 보다는 한층 강화되고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다른 직원들로부터 자신의 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마도 그 직원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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