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 여신 1747억 증가

지난해 12월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기관의 수신은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여신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2003년 12월 중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기관의 수신은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의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신탁이 큰 폭으로 줄어 전달(1821억원)보다 증가세가 약화된 108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신탁의 경우 시중금리의 상승에 따른 수익률 저하와 LG카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단기채권형과 주식형수익증권이 큰 폭으로 줄어 1215억원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이 투신사의 영향으로 전달 124억원 증가에서 198억원 감소로 돌아섰고, 충남은 1282억원이 늘어 전달(1697억원)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그 폭은 둔화됐다.

여신은 원리금 상환을 위한 자금 차입 등 연말 요인에 힘입어 1747억원이 늘어 전달(747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신용협동조합이 대전과 천안, 연기지역의 일반 대출금 증가로 전달 112억원 감소에서 177억원 증가로 반전했다.

새마을금고와 상호저축은행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한 담보대출 증가와 대전과 천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담보대출이 꾸준히 늘어 238억과 476억원의 증가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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