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구 대전시 사격연맹회장

▲ 이창구 대전시 사격연맹회장
"힘든 선수생활을 거쳐 누구보다 선수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강초현을 배출하는 등 대전은 사격의 1번지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창구(51) 진양 엔지니어링 대표가 30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신임 대전시 사격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충남고와 충남대에서 사격선수로 활약했다. 선수시절 힘들었던 기억이 너무 많지만 사격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회장직을 맡았다.

이 회장은 "옛날보다 운동환경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열약하다"면서 "현장에서 일선 팀들의 어려움을 살펴 연맹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대전의 전국체전 유치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국체전 유치가 아니더라도 선수들의 훈련에 가장 절실한 사격장을 임기 내에 건립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99년부터 연맹을 이끌어 온 김용욱 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이날 이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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