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레이싱 대회 돌풍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후원한 판바허 레이싱팀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1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도미닉 판바허, 알란 시몬센, 레만 맥그래쓰 킨 등 3명의 드라이버가 이끈 판바허 레이싱팀은 12일 프랑스 중부의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2010 르망 24시'의 GT2 클래스 결승 경기에서 한국타이어의 Ventus F200가 장착된 페라리 F430 GT 모델로 출전,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대회 출전 2년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독일 뉘버그링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더불어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경기 중 하나로 1923년에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87년간 역사를 이어온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24시간 동안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13km 길이의 트랙을 300바퀴 이상 주행해야 해 차량 및 타이어의 내구성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높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올 GT2 클래스에 총 18대의 차량이 출전해, 9대 밖에 완주를 못했을 정도로 완주 자체만으로도 차량과 타이어의 신뢰성이 인정된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