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 정상혁 군수 후보 당선호소
충북지사 후보 마지막 표심잡기 총력전
충북도지사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청주, 보은 등지에서 유세를 벌이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접전지역인 보은에 당지도부가 총출동에 자당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청원군과 보은군에서 유세를 가진 후, 청주시내에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 후보는 "상대 후보가 어떤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평가받을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고 아무 근거도 없이 헐뜯기에만 열중하는 네거티브 선거로 일관해 힘들었다"며 "이번 선거는 경제특별도 완성세력과 경제특별도 방해세력의 대결이며, 민주당이 아무리 방해해도 '경제특별도 충북' 열차는 힘차게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청주시내 거리유세에서 경제특별도 완성을 염원하는 푸른 풍선을 날리는 것으로 6·2지방선거운동을 마감했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청주시내 전역을 돌며 마지막 지지 호소를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 홍준표 수도권 선대위원장이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압승해야 세종시 백지화 법안인 수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충북을 또 버리고 말았다. 수도권 중심 정당 한나라당은 더 이상 충북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공격했다.
또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당장 한나라당을 탈당 하든지 한나라당 후보로서 도민들 앞에 석고대죄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나라당과 정우택 후보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청주대교에서 청주시장 후보 등과 마지막 집중유세를 벌이고 공식선거운동을 마쳤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도 청주일원을 돌며 지역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지도부는 보은읍에 집결해 자당 후보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보은읍사거리에서 이회창 선진당대표, 이용희 국회의원, 박선영 대변인 등 당지도부는 정상혁 군수후보, 유완백 도의원 후보, 기초의원을 당선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이회창 대표는 “천안함 침몰을 가져온 이명박 정권은 우리나라 국가안보에 허점을 드러낸 무능의 정부”라며 “우리 선진당의 정상혁 군수 후보를 비롯해 유완백 도의원 후보, 기초의원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군민이 이 정권에 대해 얼마나 실망하고 있으며 믿지 못하고 있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세종시는 비단 연기·공주뿐만 아니라 충청도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충청도에 기반을 둔 선진당만이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키고 한나라당 정권에 의해 훼손된 법과 원칙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