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지원속에 명문 도약 날갯짓
방과후 23개강좌 맞춤형교육
취업·진학·창업교육도 강점
148억 들여 건물신축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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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교육으로 지역 명문학교 도약!’

청양고등학교(교장 백운기)는 '꿈을 키워 미래를 열어갈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역 명문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청양농공업고등학교와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의 통합으로 새롭게 출발한 청양고는 교육과정 개편과 우수 신입생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의 요구에 발맞추며 침체된 지역교육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식품가공과, 식물자원과, 산업기계과, 컴퓨터전자과, e-비즈니스과, 그래픽디자인과, 게임창작과 등 7개과 21학급으로 출발한 청양고는 414명의 재학생 모두가 전공과목 학습은 물론 23개 강좌로 이뤄진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21세기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특히 청양고는 학생들의 석식을 무료로 제공해 밤 9시까지 교과 담임과 멘토교사 등이 참여한 개별 맞춤식 교육을 진행해 학력과 특기를 동시에 신장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동문들이 학생 안전 귀가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학생들의 안전한 야간 하교를 돕고 있다. 이러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노력 덕분에 청양고는 학교 통합 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공부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로 여겨졌던 청양고는 적극적인 학업 태도를 갖춘 학생들의 배움터로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며 기숙형고 선정 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애교심도 높아졌다.

그결과 청양고는 지난해 전국 펜슬박스 요리경연대회 3위와 전국 보훈 문예작품 공모전 우수상 등 전국단위 수상실적을 거뒀으며 충남 FFK전진대회와 정보올림피아드 등에서 수상을 휩쓸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해외인턴십 대상자 선발에서도 호주와 미국 파견에 각각 1명 씩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청양고는 과거 청양농공고 자리에 1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등 더욱 힘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건축되는 청양고는 교사동과 실습동, 체육관, 기숙사, 농기계보관창고 등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한 첨단 공간으로 탈바꿈한 뒤 본격적으로 지역 명문학교 도약을 노린다는 핑크빛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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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진로교육

청양고는 ‘사람은 많은데 인재가 없다’는 일선 기업체의 체감을 고려해 직업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진로 선택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양고는 우선 전학년을 대상으로 직업흥미검사와 직업적성검사, 직업선호도검사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욕구와 적성을 평가하고 성공 가능성 높은 직업 탐색을 돕고 있다.

또한 2학년 각 학과별로 취업진로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진식품과 대창농산, 남동발전소, 국제농기계, 갤러리아백화점 등 인근 산업체와 연계한 직장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진로 탐색을 가능케하기 위해 ‘참살이 만물상’과 ‘야생화 재배반’, ‘디자인생활용품 만들기반’, ‘동영상제작반’ 등 취업 및 창업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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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실무능력 키우는 비즈쿨(BizCool)

청양고는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뿐만 아니라 창업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효율적인 비즈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초개념인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이해와 창업과 경영 현장체험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청양고는 비즈쿨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위해 교사협의회를 조직하고 적극적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 비즈쿨 사이트를 구축해 필요한 자료와 수업지도 자료, 멀티미디어 자료를 저장해 활용하고 있으며 교사와 교사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청양고는 연간 34시간 운영되는 특별활동 시간 중 무려 22시간을 확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비즈쿨 이론수업을 실시해 창업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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