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알바몬 569명 설문 … “생각없다” 6.0% 그쳐

대학생 절반 이상이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전국 대학생 5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2 지방선거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52.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되도록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36.2%를 차지해 전체 90%에 가까운 인원이 투표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대답은 6.0%에 그쳤다.

학년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학년은 30.3%, 2학년 46.6%, 3학년 62.6%, 4학년은 56.6%로 고학년들의 투표의지가 저학년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투표의지가 높게 나타난 것은 이번 선거가 자신의 삶에 영향이 있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45%가 ‘일정부분 영향이 있다’고 답했고 35.1%는 ‘매우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변은 16.3%였으며 ‘전혀 상관없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

특히, ‘매우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98.5%와 ‘일정부분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92.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또는 ‘되도록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돼 이같은 결과를 뒷받침 했다.

한편, 대학생 절반 이상은 이미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 또는 기피하는 정당과 후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0.1%가 '있다'고 밝혔고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62.2%가 '있다'고 응답했다. ‘당선되면 안되는 정당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1.2%, ‘당선되면 안되는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73.3%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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