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축구협회 기념컵 전달
이날 전달된 기념컵은 '제38회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정은주 씨가 제작한 것으로 물푸레나무에 수차례 옻칠을 반복해 만든 나전칠기 작품이다.
정 씨는 물푸레나무의 깨끗하고 견고한 외관에 전통 나전기법과 금분시회기법으로 너울가지가 뻗어나가는 넝쿨 당초문을 새겨넣어 포용화 화합, 성장을 표현했다.
임용혁 회장은 컵을 전달하며 “옻칠은 옛날부터 악귀를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인다는 의미 때문에 결혼식 등 중요한 일에 쓰였다”며 “이 컵의 기운을 받아 선수들의 부상 등 모든 악운을 떨쳐내고 16강에 진출해 달라는 대전시민들의 열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허정무 감독은 “대전시민의 뜻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최초 원정 16강 진출뿐만 아니라 나아가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