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축구협회 기념컵 전달

▲ 대전시축구협회 임용혁 회장(왼쪽)이 20일 파주 축구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을 만나 대전시민들의 16강 진출 염원이 담긴 기념컵을 전달했다.

대전시축구협회 제공

대전시축구협회 임용혁 회장은 20일 경기도 파주 축구센터를 방문해 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전시민들의 16강 진출 염원을 담은 기념컵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념컵은 '제38회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정은주 씨가 제작한 것으로 물푸레나무에 수차례 옻칠을 반복해 만든 나전칠기 작품이다.

정 씨는 물푸레나무의 깨끗하고 견고한 외관에 전통 나전기법과 금분시회기법으로 너울가지가 뻗어나가는 넝쿨 당초문을 새겨넣어 포용화 화합, 성장을 표현했다.

임용혁 회장은 컵을 전달하며 “옻칠은 옛날부터 악귀를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인다는 의미 때문에 결혼식 등 중요한 일에 쓰였다”며 “이 컵의 기운을 받아 선수들의 부상 등 모든 악운을 떨쳐내고 16강에 진출해 달라는 대전시민들의 열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허정무 감독은 “대전시민의 뜻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최초 원정 16강 진출뿐만 아니라 나아가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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