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애인체육회 박순철 사무처장 총평

“전국장애학생들의 축제이자 화합한마당인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대전시민들의 성원과 따뜻한 관심에 힘입어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보다 원활하고 수준 높은 대회 개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대전에서 개최된 전국장애학생체전 사령탑을 맡았던 박순철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대회’라고 자평했다.

대전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어울림체육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인프라 확충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상화는 물론 성숙된 스포츠 축제 개최를 통해 시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도 작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은 역대 최고라는 찬사와 함께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는 연출로 시민과 학생, 장애인들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했다.

또 최적의 경기장과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은 다른 시·도 선수단의 부러움을 사며 대전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대전 ‘오월드’와 연계한 문화체험 행사는 우리지역을 찾은 장애학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대전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각인시켰다고 대전시는 자부하고 있다.

다만 대한장애인체육회 조직개편에 따른 장애학생체전 준비기간 부족과 실무부서 경험 부족 등으로 일부 미흡한 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대전시장애인체육회는 체전 개최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을 완벽하게 개선해 올 가을 대전에서 열리는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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