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전 2일째 … 대전, 메달 16개 획득
충남, 남초부 백수열 2관왕·충북, 금 8개 우르르

▲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이틀째인 18일 비가 오는 가운데 장애학생들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호열기자 kimhy@cctoday.co.kr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회’ 2일째를 맞은 18일, 대전과 충남·북 선수단은 기대했던 메달을 수확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대회 첫 날 육상에서 금3, 은4, 동1개 등 8개의 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한 개최지 대전은 이날도 육상과 수영 금메달 3개를 비롯해 무려 16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대전은 이날 수영 남중부 S6급 자유형 50m에서 손우민(동화중)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육상 남초부 T12급 200m와 남중부 멀리뛰기에서 성낙경(대전맹학교)과 신용민(원명학교)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은 또 이수아(성천초)가 수영 여초부 S14급 배영 50m와 자유형 50m에서 두개의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초부 육상 T12급 200m 원희성(대전맹학교) 역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육상과 수영에서 8개의 은메달과 5개의 동메달을 수확했다.

충남은 전날 3개의 금메달을 따낸 뒤 이날도 육상과 수영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육상 남초부 포환던지기와 멀리뛰기 지적장애 부문에 출전한 백수열(미산초)은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충남 첫 2관왕에 올랐고 수영 여고부 자유형 50m 지적장애 부문 김명주(용화고)는 43초 43의 기록으로, 전국장애학생체전 수영종목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밖에 충남은 육상 여초부 200m 지적장애 이수진(한내초)이 금메달을 따내는 등 8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장애인체육 강도인 충북은 이날 강세종목인 역도와 육상에서 첫 3관왕과 2관왕 2명을 배출하는 등 금8, 은3, 동4개를 무더기로 획득했다.

역도 남초부 -59㎏급 지적장애 부문 이찬희(성신학교)는 데드리프트에서 65㎏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따낸 뒤 스쿼트에서도 57㎏을 성공해 합계 122㎏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충북 첫 3관왕에 올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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