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협박사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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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협박사건 공방
  • 유효상 기자
  • 승인 2010년 05월 17일 00시 03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5월 17일 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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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낙선시키기 위한 자작극 … 실체 밝혀달라”
김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위해 철저한 수사를”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종성, 강복환 두 후보가 ‘제 3자 뇌물교부’ 사건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충남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뚜렷한 정책적인 이슈가 없는 가운데 경찰에서 수사중인 제 3자 뇌물교부 사건을 놓고 두 후보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제 3자 뇌물교부 사건이란 현재 경찰에 구속된 A 씨 등이 지난 1월 현 교육감인 김 후보에게 제자를 통해 뇌물을 전달하려다 이를 거부하자 사진을 찍어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한 사건이다.

강 후보는 A 씨 등에게 돈을 마련해줬다는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김 후보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 경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 후보는 지난 14일 오전 충남도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이 유력시되는 후보를 함정에 빠트려서 낙선시키기 위한 의도의 자작극”이라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 후보는 이어 “현 교육감을 협박했던 A 씨는 본인과 지인에게도 접근,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 점으로 미뤄 충분히 자작극의 정황이 된다”며 “경찰에서는 녹취록과 거금 수수사건에 대한 실체를 명백하게 밝히고 만약 본인이 이 사건에 연루됐다면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측도 즉각 대변인 논평을 통해 “강 후보가 A 씨의 자작극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충남교육은 두 전직 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돼 중도사퇴라는 불명예퇴진으로 충남교육계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충남교육가족 모두에게 큰 실망과 아픔을 안겨준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측은 “또 다시 충남교육계를 둘러싸고 불명예스런 일이 발생한다면 이는 두 번 다시 씻지 못할 참담한 일이자 충남교육계의 수치”라며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에서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