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식 아산시장 후보 공천 취소 탈락후보 여론조사 재실시

자유선진당이 6·2 지방선거를 20일 앞둔 상황에서 이교식 아산시장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공천 경쟁에서 탈락했던 후보들을 대상으로 다시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지난 10일 공천을 취소한 최승우 예산군수 후보에 대해선 전략공천을 통해 12일 후보로 재확정했다.

최 후보는 황선봉 예비후보가 경선과정에서 의혹을 제기하며 법원에 신청했던 ‘충남 예산군수 후보결정 효력 가처분’ 신청이 지난 10일 받아들여지면서 공천을 취소했지만, 후보자의 도덕성과 당 기여도 등을 감안, 전략공천을 통해 이날 재공천했다.

선진당은 또 당초 이교식 아산시연구원장을 아산시장 후보로 공천했지만, 강태봉 전 충남도의회 의장 등 경선에서 탈락한 4명의 예비후보들이 “임시 개통된 전화가 여론조사 경선에 사용되는 등 여론조사 과정에 문제가 많다”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한 결과를 받아들여 공천을 취소하고, 아산시장 후보공천을 위한 여론조사에 재착수했다.

공천이 취소되자 이교식 원장은 12일 충남도당에 탈당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진당 청양군수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복철규·이정우·황인석 후보 등 3명도 이날 대전지법 공주지원에 '공직선거 후보추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해 공천후폭풍이 예상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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