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후보등록 … 여야 초반 기선잡기·세몰이 본격화
특히 각 정당은 일부 공천잡음이 남아있는 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공천을 사실상 매듭짓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중간 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전초전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각 정당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또 정권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을 놓고 여야의 백병전이 예고되고 있고, 선거를 열흘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도래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세종시 논란을 둘러싼 충청 표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고, 천안함 정국의 불똥이 어디로 튈 지 현재로서는 판세를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더욱이 4대강 사업, 무상급식 및 교육개혁에 이르기까지 섣부른 판단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이슈들이 중첩돼 있고, 각 정당별로 공천 후폭풍까지 남아있어 유·불리를 점치기 어려운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박성효, 민주당 김원웅, 자유선진당 염홍철,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에 야4당 단일화 변수가 새롭게 떠올라 후보간 물고물리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충남지사 선거는 이완구 전 지사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가운데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가 12일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한나라당 박해춘, 민주당 안희정,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 등 3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특히 충청권 선거의 최대변수인 세종시 논란의 중심이 충남이라는 점에서 각 정당과 후보 간 치열한 논리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6·2 지방선거에 나설 주요 후보들은 후보자등록 첫날인 13일 대거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과 무관한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 후보자들은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14일 오후 6시 30분 추첨에 의해 투표용지 등재순위가 결정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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