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동안 특별한 여행계획이 없거나 나 홀로 집을 지켜야 하는 신세일 때 비디오는 반가운 친구가 아닐 수 없다.
평소
보고 싶었지만 귀동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액션, 코믹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비디오물이 출시돼 있다.
연휴를 감당(?)하느라 나른해진 몸을 푹신한
소파에 묻고 비디오 삼매경에 빠져보면 어떨까.
웃음보따리 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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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항상 괴롭히는 형,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케빈은 출판사를 경영하는 자신의 아버지 집을 찾아간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 준비 중이고 아버지는 자선 사업을 하는 나탈리와 사귀고 있다. 한편 오래 전 케빈에게 당했던 도둑 2명이 케빈의 아버지 집을 쳐들어 가려는 계획을 세운다. 나탈리와 아버지 집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황실 가족이 찾아올 예정이었는데 도둑들은 왕자를 납치해서 돈을 훔치려고 하는 것이었다. 케빈은 그것을 알아채고 방해를 하지만 실패하고, 장난을 쳤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 집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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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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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9급 공무원이자 동사무소 말단 직원인 영주. 별볼일 없는 외모에 성격까지 별나고 엉뚱한 그녀는 자신의 '넘치는 매력을 세상이 알아 주지 못하는 것뿐'이라 굳게 믿고 있는 낙천주의자다. 어느 날 동사무소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찾아와 민원 처리를 요구하면서 영주의 무사태평한(?) 일상에 풍파가 몰아친다. 바로 그 흔한 500원짜리 복권 한번 당첨되어 본 적이 없는 그녀가 세계로 향하는 수도 서울에서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만오천 공무원을 대표하여 영어 완전정복 주자에 당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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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쌀하게 거시기 해불자.'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의 분쟁이 끊이질 않았던 660년, 딸의 원수인 백제 의자왕에게 앙심을
품은 김춘추는 당나라와 연합군을 결성하여 김유신 장군에게 당나라의 사령관인 소정방과의 협상을 명령한다. 나이로 밀어붙이려던 김유신은 소정방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조공을 조달해야 한다. 한편 고구려를 치러 가는 것이라고 애써 자위하던 백제는 신라군이 남하하여 탄현으로 오고 있다는 전갈에
신라와 당나라가 백제를 공격하려는 것임을 확인하며 불안에 휩싸인다.
고구려, 신라, 백제가 자리한 경상·전라도 등 지역의 질펀한
사투리가 압권이다.
■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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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시식회 적극 참여하기, 형 등쳐먹기 등 백수생활 지침서에 따라 열심히 살고 있던 창식. 탤런트가 꿈이지만 어설픈 연기력으로 매번 낙방하는 비디오 가게집 딸 미영. 같은 동네 백수와 백조의 영역이 뻔한 터에 마주치게 된다. 먼산 보고 걷던 창식과 미영이 정면충돌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사고로 창식은 두 주먹 불끈 쥐고 있던 생명 같은 동전을 와르르르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목숨보다 소중했던 동전들을 하나하나 주워 보지만 100원이 모자란다. 백수에게는 그 100원짜리 동전이 예사의 것이 아니다. 창식은 사건의 주범인 미영에게 눈을 부라리며 100원을 내놓으라고 따져 보지만 미영은 끝까지 못 준다고 버틴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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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스포츠 스노보더에 매료된 청년 가스파. 아직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스노보더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실력을 인정받을 날이 올 거라 믿으며 날마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지금은 비록 스노보드 실력자 출신인 비숍의 스포츠 숍에서 일하며 꿈만 꾸는 신세지만 프로 스노보더가 되는 미래를 꿈꾸며 힘든 생활을 버틴다. 하지만 프로 스노보더가 될 수 있는 대회에서 가스파는 그만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다. 기회를 놓친 가스파는 절망하지만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린 실망감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연습에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이 찾아오는데….
■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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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카리브해에 위치한 포트 로열(Port Royal). 이곳을 통치하는 총독의 아름다운 딸 엘리자베스 스완이 해적들에게 납치된다. 범인은 전설적인 해적선 블랙 펄 호의 바르보사. 총독의 딸을 구하기 위해 대장장이 윌 터너와 블랙 펄 호의 원래 선장이자 한물 간 해적 잭 스패로우가 추격에 나선다.
영국 해군의 자랑이자, 지중해에서 가장 빠른 함선으로 알려진 인터셉터 호를 탈취해 망망대해로 나선 두 사람은 갖은 고초를 겪으며 해적들의 목적지로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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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수백년 동안 지하세계에서는 두 종족간의 세력다툼이 끊이질 않아왔다. 귀족적이고 세련된 뱀파이어와 거칠고 야생적인 라이칸,
이들은 하나의 종족이 살아남을 때까지 끊임없는 암흑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늑대인간을 사냥해 온 아름다운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는 어느 날
마이클이라는 인간이 라이칸에게 쫓기고 있음을 알고 뒤를 밟다가 지하철에서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어렵게 뱀파이어들의 성으로
돌아온 셀린느의 머릿속에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왜 라이칸들은 인간을 겨냥하고 있던 것일까. 이를 뱀파이어의 지배자인 크라벤에게 말하지만,
그는 셀린느의 말을 별것 아닌 것처럼 넘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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