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충북인재정책담당관 신설 제시
이시종, 무상교육·무상급식 실시 공약
김백규, 어린이날 행사장 방문·홍보전

? ?
?
? ?
?

어린이날을 맞아 충북도지사 후보들은 교육정책을 발표하는 등 공약을 쏟아내고 관련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정우택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주시내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지역교육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최강도 건설을 위한 8대 교육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4년전 도지사에 취임 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발전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정책 비전을 수립하고 경제특별도와 교육강도 실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지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최강도 충북 건설’이라는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할 것”을 밝혔다.

특히, 충북인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지역인재 육성과 초·중·고·대학에 대한 지원, 평생학습 등을 통해 생애단계별 교육과 고용을 상호연계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을 약속했다.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청주시 상당구 소재 어린이회관을 방문해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오늘 같이 좋은 날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린이가 행복하면 온 나라가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만들기’ 공약으로 △차별없는 어린이 교육환경 만들기(무상교육, 무상급식) △안전한 학교주변 환경만들기 △장애 어린이와 함께 하는 세상 등을 제시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예비후보는 청주예술의 전당 등에서 치러진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어 김 후보는 괴산과 증평지역을 방문해 농촌지역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장과 장날을 맞은 시골장터를 누비며 농심잡기에 적극 나섰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4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대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각 후보들이 교육공약을 발표하는 등 표심잡기에 적극 나선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도지사후보 단일화 합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주당충북도당 관계자는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와의 충북도지사 후보 단일화 합의가 5일 밤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합의가 되면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로 야권 도지사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진영은 단일화에 따른 선거판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야권 도지사후보 단일화가 선거판도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선거일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등 변수가 있어 긴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 ?
? ?

(위쪽부터)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5일 선거사무소에서 교육정책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도 이날 청주랜드(어린이회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공약을 홍보한 가운데 이 후보가 청주랜드에 나들이 나온 가족에게 교육정책 선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또 진보신당 김백규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같은날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공약을 홍보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진보신당 제공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