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자율운영 초소 10곳 운영
소독약 살포 등 추가확산 막기 팔걷어

충주시가 구제역 발생지역과 위험지역에 대한 매몰처분이 완료된 가운데 확산방지를 위한 자체방역활동(20㎞ 이상 떨어진 관리지역)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확산을 차단키 위해 민간단체 자율운영 방역초소 10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소독시설 설치와 소독약품 등 방역장비를 지원하고, 축산 농가를 비롯한 각 직능단체가 동참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발생 이후 수안보면 이장협의회와 농민회 회원 70여명은 중산리 신대마을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주 2회 특별방역과 주요도로 생석회 도포, 마을입구에 부직포를 이용한 소독약 도포작업을 하고 있으며, 공무원과 함께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살미면 농민들도 한우 10두 이상 사육농가 47명으로 구성된 공동방제단을 구성, 주요도로변 4곳에서 방역활동 중이다.

아울러 가금면 하구암리 묘곡마을 한우 사육농가들은 잣고개 마을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자체방역에 나섰다.

살미면 공동방제단 문봉환 대표는 "살미면은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20㎞이상 떨어져 있지만 추가확산을 막고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의 뜻을 모아 자체방역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윤호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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