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우수전문계고 탐방]부여정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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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2년 3월 개교한 부여정보고(교장 조소연)는 길지 않은 역사 동안 총 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신흥 명문 전문계고로 발돋움하고 있는 학교다.
문화콘텐츠과와 인터넷마케팅과, 컴퓨터그래픽과 등 경쟁력 있는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부여정보고는 지난 2001년 충남도교육청 지정 그래픽디자인계열 특성화학교로 선정돼 이 부문 집중 지원을 받고 있다.
‘성실’, ‘순결’, ‘협동’을 교훈으로 삼고 있는 부여정보고는 취업반과 진학반의 균형적인 운영을 통해 지난 2006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및 혁신인증학교로 선정,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부여정보고는 지난 2009년 졸업생 141명 중 32명이 우수기업에 취업했고 4년제 대학 24명, 전문대 64명이 진학하는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특히 부여정보고는 백제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부여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전통교육을 강화한 결과 바른 품성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 취업 시 해당 업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부여정보고는 학교기업을 통한 현장실습을 강화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상거래 흐름에 대비하고 기초 디자인에서부터 경영기법까지 고품질 교육을 실현해 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부여정보고는 지난 2006년 전국고교디자인 공모전 대상과 2008년 전국교교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2009 전통미술ㅤㄱㅛㅇ예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한 2006년 학교평가 최우수 학교에 선정됐으며 2007년 충남도우수특성화고, 전공동아리활동 우수학교, 2009년 교육과정 자율화 우수학교, 방과후 활동 우수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
◆직업 기초능력 향상이 ‘으뜸기능인’ 만든다
부여정보고는 ‘직업이란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닌 개인의 인생을 할께 할 반려자와 같다’는 믿음으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고급 기능의 습득 이전에 기초적인 학력을 어느정도 완성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력 부진아를 위해 운영되는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협동 학습을 실현하고 있다.
공부사랑 기쁨동아리 ‘사비의 꿈’은 기초교육을 통해 전공에 대한 자긍심과 학습력을 제고시키고 학생들 스스로 학습 전반에 대한 비전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학습인포맵 동아리와 연계해 전문교과 학습을 통한 프로젝트 수행 능력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실용 외국어 및 회화능력을 갖춘 으뜸기능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국제무대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다져주고 있다.
크게 무역영어와 영어회화 등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되는 부여정보고의 영어교육은 충남도교육청의 지원을 통해 원어민 강사를 확보, 양질의 회화교육을 가능케하고 있다.
◆취업역량 강화하는 특성화 진로지도
부여정보고는 전문계고의 본래 목표인 기능인 양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취업 경쟁력 확보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디자인분야 특성화 사업을 통해 매년 1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집중 투자, 실무 응용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산업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부여롯데리조트와 부여 인삼창 등 지역 산업체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MOU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상품 제작, 홍보, 판매 분야 현장실습을 강화해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한 다자격증 취득자 및 우수학급 포상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으며 교내에 취업정보센터와 직업교육 전용 홈페이지, 미래직업 탐색존 등을 구축해 취업률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부여정보고는 지역 관련 기업 전문연구원과 실무자를 산·학 겸임교사로 임용해 전통문양 응용디자인과 문화상품 디자인, 웹디장인, 쇼핑몰 구축 등 분야에서 한 발 앞선 취업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여정보고는 디자인계열 특성화고로서 이 분야에 소질이 있는 우수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한 ‘사비 청소년 디자인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해 관내 중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