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이슈와 변수 -(8) 괴산군수
특히 현직 군수로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임각수 군수가 지난 21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오는 5월 14일 선관위 후보 등록과 함께 군수직에서 물러나 본격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군수는 4기 괴산군수로서 군 발전을 위해 부지런한 발걸음을 움직이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괴산군민 장학기금을 조성,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기금관리 잡음도 나오는 등 무소속 출마를 극복해야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마자 중 제일 먼저 후보로 결정된 한나라당 오용식 예비후보는 같은 당 김환동(60) 충북도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였으나 김 의원의 선거법위반으로 출마가 불가능해 무리없이 공천을 받았다.
현재 지역을 돌며 표밭갈이가 한창이지만, 도의원으로서 괴산군 발전에 대한 공헌도가 도마에 오르면서 군민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지난 여름부터 대두됐던 임각수 군수의 괴산·증평 통합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선거전이 문턱을 넘기도 전에 임 군수와 통합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설전과 함께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경우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오전 이에 따른 반박 기자회견을 갖는 등 통합문제에 대해 조목 조목 따지는 형식으로 톤을 높여 괴산·증평 통합문제가 두 후보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며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노광열 예비후보는 같은 당 김춘묵(50) 예비후보와의 공천경쟁에서 지난 18일 어렵사리 괴산군수 예비후보로 낙점, 표심을 향한 보폭을 넓히는 등 24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괴산 문광면장 등 30여년의 공직생활로 얻은 노하우를 갖춘 행정의 달인으로 자처하지만 표심이 얼마나 호응할지 주목된다.
국회의원과 군수 등에 8번째 도전하는 자유선진당 채영만 예비후보도 군수 수장자리에 도전장을 내 선전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괴산군 선거구는 지난해 10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듯이 한나라당 표심이 강세여서 각 후보들은 정책, 공약 등 선거전략에 따라 유권자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