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협의체 구성한 뒤 후보단일화 논의 지속

▲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와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22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충주=윤호노 기자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와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22일 오후 충주 이시종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지방선거 야권승리를 위한 합의서'를 작성하고 이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양당의 충북도당은 MB정권을 심판하고, 6·2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야권후보 단일화 및 야권후보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다'는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뒤 후보단일화 등을 위한 논의를 지속 진행토록 할 것임을 밝혔다.

양측은 비공개로 이뤄진 면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중앙당 차원에서의 야권연대협상이 결렬됐어도 이번 지방선거의 국민적 염원은 야권연대에 있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충북에서 이 일이 성사돼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권연대의 모델을 만들어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까지 한나라당에 대항할 연대를 구성할 것"이라며 "MB정권의 억압과 불법 등을 심판키 위해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후보단일화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가 얼마안남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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