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 다지니 업무의욕 '쑥쑥'

▲ 안대진 동호회장
"운동장에서 서로 부대끼며 땀을 흘리는 야구동호회 활동은 이제 직장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천안시청 야구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안대진(46·사적관리소장·사진) 회장은 야구 얘기를 꺼내자마자 쉼없이 얘기를 풀어놓는다.

"팀워크가 필수인 야구경기를 하다 보면 회원들 간 어느새 끈끈한 결속력이 생기고 직장일에도 의욕을 갖게 된다"며 "그런 마음자세가 곧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로 나타나는 것 아니겠느냐"며 야구 애찬론을 늘어놓는다.

안 회장은 야구경기를 통해 개인의 체력증진은 물론 스포츠맨십과 주인의식, 도전정신과 패기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요즘도 새벽운동을 빼놓지 않고 하며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는 그는 회원자격을 묻자 "시청 직원이며 누구나 환영이지만, 동호회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특히 개인 희생을 필요로 한다"고 조언한다.

"어느 정도 기본기는 갖고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휴일 경기 진행 등으로 인한 개인생활의 희생 등 조직을 우선하는 정신이 요구되는 운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그는 "연습할 때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소박한 웃음을 보였다.

"타석에 서면 저 공이 나를 덮치는 것 같아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요. 그 아슬아슬한 스릴이 야구의 참맛 아니겠습니까?"

안 회장의 야구 예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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