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량 2124대에 20일 현재 1650대 … 홍보 강화

단양군이 행정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폐휴대폰 수거가 20일 현재 1650대로 당초 목표량 2124대의 77.7%를 보이고 있다.

폐휴대폰 수거는 환경을 보호하고 폐금속자원의 재활용을 위해 충북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단양군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군은 민원실과 환경위생과, 각 읍면 사무소, 각급 학교, 농협, 우체국, 한일·성신·현대, 3015군부대 등에 수거함을 설치, 여성단체협의회와 새마을회를 후원 단체로 정하고 각 기관, 단체, 기업체, 종교단체 등과도 협조 체제를 구축해 산하 공직자들에게는 1인 1대 수거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전단지와 포스터 제작 배부하였고, 유선방송, 전광판, 홈페이지 홍보 등의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한편 폐휴대폰 1대에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이 들어있다. 금의 경우 광산원석 1톤에 5g이 들어있는 것에 반해 휴대폰 1톤에는 400g이 들어있어 함유량이 80배나 되어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폐휴대폰을 가지고 오는 사람에게는 1대당 1매의 경품 응모권을 제공,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내달 26일 추첨을 통해 LCD TV, 노트북, 핸드폰, 디카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폐휴대폰 수거 판매 수익금은 이웃사랑을 위해 쓰인다.

군 관계자는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더 많은 휴대폰이 수거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애정 어린 협조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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