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합리적인 소비생활 촉진을 위한 계층별 맞춤형 찾아가는 소비자교육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지난 14일 민방위대원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대전지원 조영훈 선임검사역이 강사로 나서 개인 금융관리와 신용관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정보에 대한 사례로 1시간 동안 강의했다.

민방위대원들은 전문가의 솜씨 있는 강의에 매료돼 지루하지 않은 민방위 교육시간과 생활 속 경제상식도 넓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가졌다.

단양군은 작년부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비자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특수(방문·통신)판매 피해가 유난히 많았던 단양·매포읍 지역의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사례 위주의 교육을 실시, 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교육에 참여한 노인들은 “무엇보다도 계약서 챙기는 습관과 반품기준에 대한 반복적인 학습으로 악덕상술로 인한 피해 예방에 자신이 생겼다”는 뜻을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대한주부클럽 단양군지부 심상숙 간사는 소비자 피해 상담을 수년간 해오면서 계약서도 없고 판매자의 인적사항도 확인 안해 물품을 구입했다가 막상 연체 안내문을 받게 되자 부랴부랴 상담원을 찾는 노인들을 많이 봤다”면서 반복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단양군에서는 노인 대상 7회 370명, 민방위대원 5회 354명, 주부 대상 2회 100명, 사업자 대상 1회 40명 등 총 15회 864명을 대상으로 소비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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