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석(56·자유선진당) 현 한국농어촌공사 연기대금지사장이 14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지사장은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농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36년 간 농어촌공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낙후된 지역농업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황 지사장은 "작금의 청양은 편가르기와 패거리 정치로 갈등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며 “정치꾼 군수보다는 농업전문가인 자신이 지역화합과 피폐된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정책보고를 통해 "청양군 전지역을 무농약지역으로 선포하고 청양의 특징인 청정성을 살린 웰빙타운을 조성, 5000만이 살고 싶은 고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칠갑산 올레길 조성 △산동지역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매년 칠갑산 장담그기 행사 추진 △지역상권 통합 △장학금 100억 원 조성 등을 제시하고, "청양은 청양다워야 한다. 다른지역을 따라하는 허황된 산업정책이나 전시성 행정으로는 더 이상 청양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 "청양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농촌웰빙산업을 개발 육성해야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