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민심리포트]교육감 선거선 김종성 23.3 강복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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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실시되는 충남지사 선거의 판도는 결국 이완구 전 지사의 출마 여부에 따라 급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지사가 불출마 결심을 꺾고 선거에 도전하면 그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타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충남지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충남지사 후보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이완구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 37.6%로 가장 앞섰다. 민주당 안희정 중앙당 최고위원은 17.7%로 2위를 차지했다.

뒤 이어 자유선진당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13.4%, 민주노동당 김혜영 충남도당 위원장 5.7%, 진보신당 이용길 당 부대표 2.6% 순이었다. 무응답층은 22.9%였다.

이 전 지사가 불출마하고 김학원 전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경우엔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1위로 올라섰다. 이 전 지사가 불출마할 경우 안 최고위원은 21.7%를 기록해 수위를 달렸으며, 김 전 의원은 이보다 0.2%포인트 뒤진 21.5%를 나타냈다. 무응답층은 32.8%로 높아졌다. 안 최고위원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같은 구도는 선진당 후보군을 박상돈 의원, 류근찬 의원 등으로 바꿔 가상대결을 실시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충남교육감 선거 가상대결에선 김종성 현 교육감이 강복환 전 교육감을 10%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육감은 23.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강 전 교육감은 13.9%, 권혁운 전 천안용소초 교장은 12.6%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50.2%로 나타나, 유권자 절반은 아직까지 이번 선거에서 어떤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지 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7.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민주당은 20.6%로 뒤를 이었다.

선진당은 12.7%였고, 민주노동당은 3.5%, 미래희망연대는 2.8% 순이었다. 무응답층은 29.7%.

이번 여론조사는 시군구별·성별·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대전 710명, 충남 1000명, 충북 750명 등 충청지역 성인 246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대전 ±3.7·충남 ±3.1%·충북 ±3.6%)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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