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와 K2 리그팀인 험멜축구단(구단주 변석화)이 9일 오후 충주시청 회의실에서 충주를 연고지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약속했다. 충주시청 제공

충주시와 K2 리그팀인 험멜축구단(구단주 변석화)이 9일 오후 충주시청 회의실에서 충주를 연고지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 및 험멜축구단 관계자, 충주시축구협회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과 선수단 소개, 감독 출사표와 유니폼 발표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험멜축구단은 이 자리에서 지역 유소년축구팀·엘리트 축구선수 육성, 실업팀과의 교류전 등을 통해 지역 스포츠 인재육성과 기술보급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충주시는 험멜축구단의 경기장과 연습장, 부대시설, 경기장 내 광고 사용권한을 무상 제공키로 했으며, 홈경기 운영 시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또 홈경기 시 관중참여를 위한 지역 언론 및 인터넷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돕기로 했다.

험멜축구단은 충주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오는 27일 있을 용인 원정경기부터 유니폼에 충주시 로고를 달고 뛰게 된다.

이번 축구단 협약으로 시민들은 외지에 가지 않고 직접 K-2리그를 관전할 수 있어 축구 저변확대와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2리그는 연 30회 이상의 경기가 개최되기 때문에 충주시는 물론 2013년에 개최되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의 홍보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험멜축구단은 지난 1999년 창단된 팀으로 30여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2000년 서울시장기배 우승, 2002년 덴마크 험멜컵 준우승, 2003년 전국체육대회 3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속적인 성적향상이 기대되는 팀이다.

충주=윤호노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