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2009s년보다 크게 향상 … 충남 1,2위
원인분석 통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주효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령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충남 1,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보령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도내에서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등 지난 해 부진했던 기초학력 제고를 위한 교육이 도내 최고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교과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09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보령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의 5개 과목 보통학력 이상 비율 평균이 86.3%로 도내 1위를 차지했고, 중학교 3학년생의 5개 과목 보통학력 이상 평균비율이 67.7%로 도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보통학력 이상 평균 비율이 △초등학생의 경우 22.6% △중학생의 경우 13.5%가 각각 높아진 수치이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영어과목이 각각 18.9%와 26.6%로 증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초등학생의 경우 국어, 사회, 수학, 과학 과목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영어과목은 82.0%로 2.4% 적게 나타났으며, △중학생의 경우, 국어, 사회, 과학 과목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수학과 영어 과목은 1.6%와 3.5% 적게 나타났다.

과목별 현황을 보면 초등 6학년은 보통학력 이상이 국어는 77.3%에서 85.6%로, 사회 68.0%에서 79.7%로, 수학 74.3%에서 89.4%로, 과학 81.6%에서 94.8%, 영어는 63.1%에서 82.0%로 크게 올랐다.

중학교 3학년도 성적이 크게 향상돼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 49.0%에서 73.2%, 사회는 48.3%에서 72.7%로 상승했으며, 수학은 39.8%에서 55.3%로, 과학 47.5%에서 70.4%, 영어 41.1%에서 67.7%로 크게 올랐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비율도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해 1.7%에서 0.9%로 절반 가까이 이상 줄었으며, 중학생의 경우도 9.4%에서 3.7% 절반이상 줄었다

보령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은 교육당국이 지난 해 학력이 하위권에 그친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다각적인 대책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령=김성윤기자 ksy4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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