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남곡동 탑골마을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합동세배를 드리는 도배식을 가졌다. 정월 대보름인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탑골마을회관에서 열린 도배식에는 김태환 노인회장을 비롯, 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청년회가 어르신께 먼저 합동세배를 올리고 이어 부녀회원이 합동세배를 올렸다.

탑골마을 도배식은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이 이뤄지면서 우리 고유한 예절에 대한 생각과 실천 자세가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던중 청년회와 부녀회원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청년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매년 도배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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