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빈 토플러 '권력이동'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은 '미래 쇼크'로 시작돼 '제 3의 물결'로 이어지는 3부작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저서인 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이 오랜 시간 기억에 남아 삶의 작은 채찍질을 해 준 책이라고 소개했다.

염 시장은 "'권력이동'은 인류의 전체 사회가 갑작스럽게 어떤 새롭고 예기치 않았던 모습으로 변모할 때 인류에게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가를 세밀하게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모든 이들의 삶을 좌우하게 될 정보 또는 지식의 가치 변화와 권력이 어떤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을 만나야 한다"고 적극 추천했다.

염 시장은 이어 "현 사회의 권력은 앨빈 토플러가 '권력이동'을 통해 예견한 대로 농경 사회의 무력에서 산업 사회의 금력으로 정보화 사회인 지금은 지식으로 옮겨져 왔다"며 "특히 정보화 사회의 지식은 바로 정보의 총아 '컴퓨터'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그의 예견은 소름이 돋을 만큼 놀라운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산업혁명의 여명기에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이 '지식은 힘'이라고 선언했다면 토플러는 21세기를 향해 '정보와 지식이 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새 지식선언을 한 셈"이라며 "앞으로 이 사회를 짊어지고 갈 학생이나 국민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길 원하는 모든 공직자들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교양도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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