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각지서 정월대보름 행사 … 쥐불놀이·달집태우기등 즐길거리 풍성

대전 5개 자치구가 오는 28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지에서 세시풍습 등 전통놀이를 시연하며, 주민 화합을 위한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동구는 26일 대청동에서 ‘대청호반 정월대보름행사’를 시작으로 △대동 장승제 △산내동 대보름행사 △중앙동 중앙소제당산제 △용운동 탑제 △대청동 장승제 △산내동 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 등 동별 행사를 진행된다.

중구도 26일 오후 4시 구민과 17개동 풍물단 300여 명이 어우러진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망풍선 날리기와 송액연 날리기, 윷놀이, 팔씨름, 줄넘기 등 동대항 문화행사를 펼친다.

구민 참여·체험행사로 부럼깨기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신년 휘호써주기와 토정비결, 백호 퍼포먼스, 타로카드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앉은굿’ 기능보유자 신석봉 옹(73, 시 무형문화재 2호)이 시민공원 왕버드나무 앞에서 재현행사를 갖는다.

동별 주관 행사로는 27일 △태평1동 목신제 △대사동 당산제 △무수동 무수동산신토제마짐대놀이 등이 펼쳐지며 28일에는 유천2동주민센터 앞에서 거리제가 개최된다.

서구는 27일 구봉산 신선봉 아래에서 ‘구봉산 산신제’를 열고, 내달 2일에는 샘머리공원에서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전통행사를 마련했다.

일정별 행사는 △25일 가장동 들말풍물단 지신밟기 △26일 도솔산 산신제, 괴정제, 기성동 지신밟기, 가장동 척사대회 △27일 내동 척사대회, 복수동 대보름행사, 갈마울 목신제, 구봉산 산신제 △28일 도마큰시장 거리제, 정림동 척사대회, 월평1동 척사대회, 괴곡동 거리제 △3월 2일 샘머리 느티나무 목신제 등이다.

유성구는 26일 구청앞 어은교 둔치 일대에서 유성문화원 풍물단원 20여 명과 함께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동대항 줄다리기와 제기차기, 짚풀공예를 이용한 달걀꾸러미 만들기와 새끼꼬기, 솟대만들기, 흙으로 빗는 호랑이 캐릭터 만들기 등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강강수월래와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구민 화합마당을 비롯, 떡메치기와 웰빙 부럼깨기 등 다양한 체험·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봉산동 일대 바구니 홰싸움놀이 보존회가 주관하는 느티나무제를 비롯, 동별이나 민간단체별로 다채로운 전통민속놀이가 마련된다.

대덕구는 27일 오후 2시부터 부수골 일대 등 총 11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 한마당’을 펼친다.

27일 대덕문화원(원장 송성헌) ‘대덕고을 전통놀이 한마당’을 비롯, 목상동 들말 달맞이행사와 부수동 부수골 거리제 등이 열리고, △비래동 느티나무 수호제 △법동 범천골 장승제 △이현동 수구제 △읍내동 윗골 장승제 △읍내동 당아래 장승제 △용호동 상용호 장승제 등이 진행된다.

황의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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