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누가 뛰나]충남 연기군수
일찌감치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활동하고 있는 홍영섭 전 연기군기획실장(61)은 도의원·군의원 후보자들과 연대해 선거활동을 펼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궐선거를 비롯해 2번의 출마를 했던 최무락 전 연기군수권한대행(61·한나라당)은 낙선후 차분히 조직관리를 하는 등 이번 6·2지방선거에서 필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행복도시 원안추진과 관련해 본인은 친박계로서 원안추진 플러스 알파를 주장하고 있지만 충청권에서의 한나라당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기군청에서 요직을 두루거치며 기획감사실장으로 정년을 마쳐 누구보다도 연기군 행정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있는 홍영섭 전 기획감사실장은 "새로운 연기군의 역사를 쓰겠다"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선택의 당위성을 알리며 세종시의 성공적 추진과 연기군민이 꿈꾸는 세종시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현 유한식 연기군수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이었지만 심대평 의원 탈당시 동반탈당 해 현재는 무소속이다.
당선이후 연기군정을 이끌며 모가 나지 않고 많은 사람을 포용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원안사수를 위해 삭발·단식을 통해 솔선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연기군수 선거에 가장 큰 변수는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후보가 누구로 결정될 것인가 이다.
현재 자유선진당 소속인 충남도의회 유환준 의원(64)이 선진당 공천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말이 오고 가고 있지만 유 의원의 결심에 달려있다는 여론이다.
또 유한식 군수가 무소속에서 국민중심연합에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군수 후보자가 난립하지 않고 3~4명의 후보자만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시 문제가 선거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