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1기 공약 10년째 답보… 道 '개발팀' 신설 방안 모색

▲ 심대평 지사의 민선 1기 공약인 안면도 관광개발 사업이 올해는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매일 자료사진
충남도가 올해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대평 지사의 민선 1기 공약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해마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10년 가까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천혜의 섬 안면도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찾는 관광객이 증가 추세에 있고 2002년 국제꽃박람회와 지난해 꽃 축제 등으로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도의 개발 방안은 구상에 그치고 있다.

도는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알 나스르사의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이해당사자간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최근 안면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으나 대부분 개발보다는 투기에만 관심을 보이는 등 도의 개발방향과는 거리가 먼 실정이다.

또 한국야쿠르트에 대부했던 안면도 초지를 개발하기 위해 레저타운, 골프장 등 가족레저형타운 개발을 구상하고 있으나 도의 독자 개발은 불가능하다.

관광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어떤 방식으로든 안면도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도는 친환경적이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안면도를 부각시키기 위한 개발방안 모색을 위해 '안면도 관광지 개발팀'을 신설했다.

그러나 안면도 관광지 개발팀의 역할이 행정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도는 부분 개발보다 종합개발 투자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어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자가 선뜻 나설지와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관광지 개발팀이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따라서 10년 가까이 말만 무성했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첫 단추는 투자유치가 최대 관건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