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까지 타구단 접촉 연봉협상 돌입

이관우 등 대전 시티즌 자유계약선수(FA) 8명은 타 구단과 이적 협상 논의가 가능하게 됐다.

대전 시티즌은 2일 이관우, 김성근, 공오균, 김영근, 장철우, 이창엽, 강정훈, 이승준 등 8명을 FA로 공시했다.

대전은 FA대상자 총 13명 중 골키퍼 최은성과 한정국, 박 철, 임영주, 신상우 등 5명과 이미 계약을 끝내 이관우 등 8명이 남았다.

이들은 내달 말까지 대전구단은 물론 타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하면서 이적을 포함한 연봉협상을 할 수 있다.

대전은 FA대상 중 구단전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최은성과 연봉협상을 마무리지었으나 FA 최대어인 이관우와 구단전력의 핵심인 김성근, 김영근 등과는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오는 5일부터 실시되는 남해훈련에 이들의 합류 여부가 최대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이관우는 이적료만 10억원 정도이고 여기에 본인이 요구하는 연봉도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타 구단 이적과 대전구단 잔류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다. 중앙수비수 김성근과 미드필더 김영근도 올 시즌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전력감이나 구단과 본인 제시액이 수천만원가량 차이가 나 연봉 협상이 여의치 않다.

대전구단은 기존선수와 용병, 신인 등 전체 28명의 재계약 대상 중 17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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