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입지선정 협조·투기단속등 전략 수립

충남도는 올 한 해 동안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충청권 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권 주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상승시킬 수 있는 각종 방안과 계획을 수립했다고 구랍 31일 밝혔다.

도는 내년 4월 총선을 통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주민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대외적인 홍보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입지 선정을 위한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에서 지역간 논란이 예상됨에 따라 충청권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도록 중재역할을 담당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충청권 역량 결집을 통한 신행정수도 건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급 사회단체, 학회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투기 등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계도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행정수도 입지가 21세기 세계적인 도시로서 손색없는 곳으로 선정되도록 대전시, 충북도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 및 논의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입지 선정 후 편입용지 보상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울이로 했다.

도가 올해 중점 연구하게 될 과제는 ▲지역 고유 잠재력 극대화 방안 ▲21세기 국가발전 선도 거점지역 육성 방안 ▲입지 선정 후 충청권 3개 시·도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 방안 ▲도시별 기능분담 및 상호보완·유기적 협력 방안 등이다.

심대평 지사는 "신행정수도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이제 여건과 발판은 마련됐다"며 "2004년을 충남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활용해 나가도록 도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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