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 서산시청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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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62)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피폐해져가는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선 법과 제도의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홍 사장은 8일 충남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청 간부공무원 및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농업의 현실과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고 농가부채, 농촌 문화, 농업유통 개선 등 농어촌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홍 사장은 “한 대에 수천 만 원이 넘는 농기계 구입에 따라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부채를 안고 있다”며 “농기계 임대법 등 농기계 사업에 대한 제도를 만들어 전국의 농업인들이 마음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촌에는 의료, 교육, 문화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후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으로 인해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저수지 주변을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 개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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