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추곡수매자금등 유입 1821억 늘어

지난달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권의 수신은 전달에 비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둔화됐다.

30일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권의 수신은 투자신탁이 시중금리 상승과 LG카드사태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에 부동산 구입과 관련된 외부자금과 추곡수매자금이 유입돼 전달(1747억원)에 비해 확대(1821억원)됐다.

상호금융과 신협은 천안과 아산 등 서해안고속도로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외지 부동산 구입자금 유입과 수신고 증대를 위한 캠페인 전개 등의 효과로 자립예탁금이 크게 늘어 각각 1429억원과 204억원이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도 자립예탁금 및 정기예탁금을 중심으로 320억원이 늘었다.

여신은 아파트 구매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상호저축은행의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상호금융의 자립예탁금 대출과 온양중앙신협의 파산조치 등으로 전달(1081억원)에 비해 증가세(747억원)가 다소 둔화됐다.

상호금융은 추곡수매자금 유입으로 자립예탁금이 늘면서 이와 연계된 자립예탁금 대출이 감소해 전달(705억원)에 비해 증가폭(332억원)이 줄었다.

상호저축은행은 천안지역의 아파트 구매를 위한 후순위 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374억원이 증가, 전달(14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새마을금고는 자영업자 위주의 소규모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돼 152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이 485억원 늘었던 전달에 비해 432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고, 충남지역도 전달 596억원에서 월 중 315억원이 늘며 증가폭이 감소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