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문 공보판사가 말하는 ‘판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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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라는 글자가 포함된 직업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하다.

그 중에서도 판사(判事)는 힘 있고 명예로운 직업으로 인식돼 왔다.

대전지방법원 임성문 공보판사(44)는 3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판사는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한 사람 사이의 일들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판단해 결론을 내려주는 사람”이라며 “사람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자세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판사란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력이 필요한 직업이며"이라며 "어느 한 쪽도 소외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끊임없는 고민 해 판결을 내렸는데 패소한 사람이 마음속으로 인정하고 그 결과를 진정으로 받아들일 때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판사들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여성판사는 남성판사보다 재판 과정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는 편이라 법원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서이석·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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