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7594억… 올해보다 652억(2.4%) 증가

충남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내년도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14년 숙원이었던 장항국가산업단지 착공 및 내포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도는 내년 국고 보조를 올해 2조6942억원보다 652억원(2.4%)이 증가한 2조7594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21세기 서해안시대를 리더하고 성장동력을 배양할 수 있는 투자기반을 구축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참여정부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첫 해 예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국회 계수조정 소위에서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은 충남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내포문화권 종합개발 설계비 15억원은 향후 10년에 걸쳐 지원될 국비 8800억원 등 총 1조2222억원 예산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역경제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내포문화권 종합개발은 생산유발효과 2조4392억원, 부가가치 1조195억원, 고용 2만7000명 등의 창출이 예상되는 등 주민 소득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항산업단지 호안도로 건설비 30억원도 환황해권 전진기로서의 역할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당초 정부안 300억보다 30억원이 증액되고 대산항 건설도 213억5400만원에서 234억2400만원으로 증액되는 등 지역 SOC사업의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 당진항 석문부두 17억원 등 20여개의 신규사업비도 배정돼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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