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청사 10곳중 8곳이상 사용량 늘어
천안시청 1위 오명 … 진천군청 증가율 1위

<속보>=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시책에도 불구, 지난해 충청권 지방자치단체 청사 10곳 중 8곳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본보 1월 6·7·26일자 보도>

2일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국 246개 지자체 청사(광역 16개, 기초 230개)의 2009년도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평균 989㎏oe(석유환산킬로그램)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용인시청(3375㎏oe)으로 조사됐고, 이천시청(2198㎏oe), 천안시청(1916㎏oe)이 뒤를 이었다. 가장 에너지를 적게 소비한 지자체는 거제시청(439㎏oe)으로 용인시청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충청권에선 천안시청에 이어 대전시청(1572㎏oe)이 에너지 다소비 12위에 랭크됐고 계룡시청(1228㎏oe), 청원군청(1223㎏oe), 진천군청(1208㎏oe), 대전 서구청(1192㎏oe), 충주시청(1140㎏oe), 연기군청(1114㎏oe), 청주시청(1032㎏oe), 대전 유성구청(1021㎏oe), 충북도청(997㎏oe)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당진군청(551㎏oe)은 충청권에서 가장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권 36개 지자체 청사(광역 3개, 기초 33개) 중 전년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한 곳은 7곳(19.4%)에 불과한 반면, 80%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 사용량 증가율 1위는 진천군청으로 1년새 15.3%(1048→1208㎏oe) 늘었고, 금산군청 12.1%(740→838㎏oe), 태안군청 10.8%(851→942㎏oe) 순이었다.

반면 증평군청은 8.8%(909→829㎏oe)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순위 지자체 1인당?에너지?사용량(㎏oe) 전년?대비?증감율(%) 순위 지자체 1인당?에너지?사용량(㎏oe) 전년?대비?증감율(%)
1 천안시청 1,916 4.3 19 아산시청 856 3.8
2 대전시청 1,572 -3.1 20 대전?중구청 841 1.1
3 계룡시청 1,228 2.8 21 충남도청 838 5.1
4 청원군청 1,223 6.2 22 금산군청 830 12.1
5 진천군청 1,208 15.3 23 증평군청 829 -8.8
6 대전?서구청 1,192 -2.3 24 옥천군청 821 3.2
7 충주시청 1,140 2.9 25 보령시청 762 0.2
8 연기군청 1,114 9.6 26 보은군청 759 2.1
9 청주시청 1,032 3.8 27 괴산군청 741 -4.1
10 대전?유성구청 1,021 0.9 28 제천시청 728 -0.4
11 충북도청 997 2.4 29 부여군청 727 2.4
12 공주시청 983 6.8 30 서산시청 716 0.2
13 음성군청 977 1.1 31 예산군청 706 4.3
14 태안군청 942 10.8 32 서천군청 677 4.5
15 영동군청 929 5.4 33 대전?대덕구청 670 -1.1
16 홍성군청 920 -3.5 34 단양군청 622 1.5
17 청양군청 920 7.4 35 대전?동구청 592 5.5
18 논산시청 873 6.4 36 당진군청 551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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