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地選구도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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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地選구도 ‘시계제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0년 01월 26일 00시 06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1월 26일 화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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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 앞두고 예비후보들 고심
鄭지사 불출마 가능성도 거론
여야의 세종시 여론몰이가 본격화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직격탄이 우려되는 충북의 지방선거구도가 안갯속에 있어 정치지망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 당정의 지역민심달래기 노력에도 불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종시 여론에 대한 부정적인 지역여론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정우택 지사가 지역여론 향배에 따라서 중대결심을 시사한 상태에서 지역여론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불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정 지사가 불출마할 경우 정 지사를 대신할 경쟁력있는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불출마로 인해 지방선거 패배로 이어지면 정치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정 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긍정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청주·청원 단체장 선거도 세종시 수정 여파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청주·청원지역의 경우 충북의 남북부지역과 달리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지역으로 세종시 파문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까지 한나라당이 수세에 몰려 있는 분위기가 여력하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세종시 수정에 대한 지역여론 반전없는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감이 당정의 적극적인 홍보전에도 불구 가시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이 중도하차한 청원군수 선거도 여의치 않다. 군수가 공석인 청원군수선거는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각 정당에서 거론되는 후보 중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없다. 후보군 난립이 예상되는 청원군은 청주·청원 통합에 세종시 문제까지 겹쳐 6월 지방선거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청주·청원지역의 단체장은 물론 기초광역의원 도전에 나서는 정치지망생들의 정당 선택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정치지망생들의 한나라당 선호도가 높았지만 세종시 문제가 큰 변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7일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는 세종시 수정을 놓고 충북에서도 친이 친박이 이견을 보이면서 공천경쟁에 나선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줄 서기에 고심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문제가 입법예고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다시 한번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여파가 지역정가에 어떤 변화를 줄 지 주목된다”며 “세종시 문제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 한나라당 뿐 아니라 민주당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