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충청투데이 어젠다]충청의 비상 새로운 미래로

<속보>=이웃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온정 앞엔 혹한기 맹추위도 기를 펴지 못했다. 본보가 보도한 대전시 서구 오동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 이재민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과 관련, 관계 당국이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나섰다.

<본보 1월 15일자 5면 보도>대전시소방본부와 남부소방서는 지난 12일 불의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김 씨 부부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임시거주시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소방서 내에 운용 중인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통해 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김 씨 부부에 대한 임대아파트 지원 등을 공식 요청했다.

LH 주거복지팀은 앞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며, 지원 결정시 약 3개월 동안 무상으로 거주시설을 제공받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3월 시소방본부와 LH 대전·충남본부가 체결한 ‘화재피해주민 공가활용 임시거주시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김 씨 부부의 동네주민들과 관할 지자체도 마을회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고 생활물품을 지원해 김 씨 부부의 재기를 위해 십시일반 손을 보태고 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이 소실된 김 씨 부부가 빠른 시일내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통해 거주시설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화재로 실의에 빠진 김 씨 부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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