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까지 59% 완료

증평군 유명호 군수의 민선 2기 선거공약 이행률과 공약 이행상황이 전국 230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군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 변호사)와 매일경제신문이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선 4기(증평군과 계룡시는 민선 2기) 동안 추진한 선거공약 이행상황을 평가한 결과 증평군이 전국 최우수(SA)단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주민과 약속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장의 총 7701개의 선거공약을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수집, 공약이행 평가자료 등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선거공약 이행상황을 평가해 시·군·구별 각 1개 최우수 단체(SA)와 각 4개의 우수단체(S)를 선정, 발표했으며, 군(郡) 단위는 증평군이, 시(市) 단위는 경남 창원시가, 구(區) 단위는 서울시 중구가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증평군은 이번 평가에서 민선 2기 유명호 군수의 총 49개 선거공약 단위사업 중 지난해 11월까지 59%에 해당하는 29개 공약이 완료되고, 나머지 20개 공약도 정상추진 되고 있어 최우수 시·군·구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군은 공약사업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2008년 5월 △공약사항 확정 및 담당부서 지정 △실천계획 수립 △추진상황 점검 등 공약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증평군수 선거공약 관리규정’을 훈령으로 제정한 바 있다. 또한 공약이행에 있어서도 다른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민선2기'라는 지역적 특성을 공약에 잘 반영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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