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등 물리적 움직임 없어

22일 오후 중단된 외환카드의 현금서비스 중단 사태가 언제 재개될 지 불투명한 가운데 카드 이용객들은 침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환카드와 외환은행측이 자금 지원 등에 관해 이견을 노출하며 현금서비스 재개 여부가 여전히 안개 속인 가운데 카드 이용객들은 'LG카드의 현금서비스 중단사태'에 따른 '학습효과'로 불만이나 항의 등 물리적인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외환카드 대전지점에 따르면 이틀째 현금서비스가 중단되고 있지만 카드 고객들은 거센 항의나 반발 움직임 대신 서비스 재개 시점을 문의하는 등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사태해결 여부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전지점 관계자는 "전체 750만명의 회원 중 우량고객 30만명에 대해서는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다 대형카드사의 연이은 현금서비스 중단사태를 경험한 탓인지 고객들의 반응이 의외로 침착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전같으면 매장을 찾아 목소리를 높이거나 항의 전화가 폭주할 일이지만 간혹 서비스 재개 시점만을 묻는 문의전화만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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