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생활지침 사자성어 뽑아

유명호 증평군수가 연말연시 송년사와 신년사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 보고 새해의 생활지침이 될 만한 사자성어를 뽑아 군민들이 이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랍 송년사에서도 유 군수는 좌씨전(左氏傳)의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 호랑이 해인 새해 경인(庚寅)년 신년사는 ‘호랑이처럼 예리한 관찰력과 소처럼 신중한 행보’를 뜻하는 호시우보(虎視牛步)와 사기(事記)에 나오는 중원축록(中原逐鹿)인 ‘중원의 사슴을 쫓는다’는 뜻을 생활지침으로 삼아 치열한 경쟁시대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유 군수는 지난 2007년 송년사를 통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노력과 끈기’를 일컫는 의미를 담은 마부위침(磨斧爲針)을, 2008년 신년사에서는 신정부 출범에 따라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을 제시했다.

2009 신년사에서는 ‘뿌리가 견고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근고지영(根固枝榮)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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