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해외시장 적극 개척…日 행사참여 요청 쇄도

▲ 증평군이 올 한 해 농·특산물 판매에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한 가운데 유명호(왼쪽 두번째) 군수가 직거래장터 판매 부스를 찾아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증평군청 제공
증평군의 농·특산물 판매량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농가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신종플루 영향으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축소된 가운데서도 군은 일본 판촉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 판매실적이 15억 원을 넘겨 작년 11억 원 대비 140%에 달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침체된 내수 경기에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직거래 판로와 해외시장 개척 등 틈새시장을 공략, 어느해보다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다.

특히 군은 신종플루로 축제 행사가 축소된 상황에서도 증평인삼과 홍삼이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점을 집중 홍보, 증평인삼 판매량을 오히려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고, 서울에서만 열리던 정기 직거래장터를 경기도까지 확대한 것도 하나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지난 9월 말 군 개청 이후 처음으로 해외시장 공략 일환으로 '증평인삼 일본 판촉행사'를 가졌고, 도쿄와 후쿠오카에서 개최한 판촉행사가 일본 언론에 보도되면서 간접적인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판촉행사 이후 일본 관광객 등 방문단의 증평방문이 이어지고 있고, 오는 2010년 후쿠오카 등 일본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증평인삼·홍삼 관련 부스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군은 연계행사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격적 마케팅은 인삼에 대한 철저한 잔류농약 검사와 농·특산물 생산이력제를 통한 품질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됐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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