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특성화 신소득분야…상사업비 3억 확보

증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민들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제공한 시의 적절한 기술지원 서비스가 호평을 받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09년 한 해 총 131회에 걸쳐 농기계 순회수리교육과 함께 2600대의 농기계를 수리하는 등 농민들의 농기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 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특히 마을별, 주요시기별 중점 수리반을 구성 운영해 봄철 이앙기, 여름철 방제기, 예초기, 가을철 수확기에 발생빈도가 높은 농기계 고장 등에 대해 적기에 교육을 실시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국 농·특산물 품질을 평가하는 제18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행사 품평회에서는 증평인삼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전국 생활원예 콘테스트 테라리움 분야에서 군 생활개선회 장연순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 증평농업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지역농업특성화 신소득분야에서는 전국 최우수센터로 선정돼 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확보한 사업비로 오는 2010년 친환경 농산물 보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농기센터 김동구 소장은 "적은 인력으로 올해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인들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에 힘입어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영농기술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토록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농기센터는 지난 2008년 10월 증평읍 사곡리로 이전했으며, 미생물 배양실, 차량보관소, 청정인삼 주년생산 재배시설, 농업기계 수리교육장, 농업기계 임대은행 시설 등을 설치해 농촌지도기반을 확충했다.

특히 지난 9월 농업기계 수리교육장을 신축함으로써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센터 내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해 줄 수 있게 됐으며, 농업기계 임대은행 설치로 내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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