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사 도정쇄신 강력의지… 인사숨통 해소 기대

충남도의 연말 인사가 중폭 정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지사, 국장급 등 고위 공무원들의 선거 출마를 위한 퇴직, 정책보좌관 대상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심대평 지사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도정을 쇄신하기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인사개편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심 지사가 남은 임기를 행정의 누수와 공백이 없이 무난하게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변의 여론이 대두되고 있어 도정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정쇄신을 위해 금주 중에 인사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수 행정부지사의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낙성 당진군수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3급인 민종기 천안시 부시장, 이철환 중부물류센터 행정지원단장 등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45년생인 3명의 부시장, 부군수도 정책보좌관 대상이어서 교체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같은 시나리오라면 충남도가 가장 걱정했던 이달 말 연수를 마치고 복귀하는 국장급 3명의 자리가 확보되는 동시에 도정 전반적으로 조금이나마 인사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된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초점은 도 산하 단체에 근무하고 있는 고령의 전직 공무원 물갈이 여부다.

심 지사도 이들에 대한 사퇴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 교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는 타 자치단체에 비해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심심(沈心)의 인적 쇄신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