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관광정책 워크숍

충남도내 시·군별로 특성과 잠재력을 가진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목표와 방향 설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두됐다.

21세기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관광산업에 자치단체들도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주변 여건과 자금 등의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서 구상에만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충남관광정책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에서 충발연 이인배 박사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별 테마를 구성, 이미지화하는 동시에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의 이론은 기초가 단단하지 못하면 훌륭한 계획도 추진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도내 시·군의 관광자원 특성화를 위해서는 시·군별로 독자적인 계획과 추진보다는 관광네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는 시·군간 연계체계만이 관광 활성화의 거시적인 기틀을 잡을 수 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 훈 한양대 교수도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그동안 레저 중심의 문화에서 관광으로 패턴이 변화되고 있다"며 "시·군에 산재돼 있는 관광자원과 수요자들을 접목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관광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실용적인 지역 관광정책이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지를 거창하고 웅장한 개념이 아니라 정적이면서도 모두가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개발이 이뤄져야 수요자 중심의 관광지가 형성될 수 있다.

행정수도 이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남의 경우 해양, 농촌, 도시, 역사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볼거리, 먹거리, 체험 등이 시·군간에 연계돼야 고객 맞춤형 관광상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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